송포유 | Music Collector on Instagram: "✨ 가난보다 더 아팠던 건,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한 순간이었습니다. DPR LIVE가 아닌 ‘홍다빈’의 이름으로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 〈Till I Live〉에는 아버지와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. DPR LIVE의 시작은 9년 전, “죽을 때까지 랩할 거야”라는 패기를 담은 곡 〈Till I Die〉였죠.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크루와의 투어 정산 문제, 생활고 등이 겹치며 유명세는 커졌지만 손에 쥔 돈은 거의 없었습니다. 성공해 부모님을 편히 해드리고 싶었지만, 투병 중이던 아버지에게 25만 원도 드리지 못한 현실은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. 그럼에도 그는 “포기하지 않고 살아 있는 동안 랩을 계속할 거야”라는 다짐을 담아 곡 〈Till I Live〉를 완성했습니다. 이 곡에는 분노, 자기혐오, 슬픔이 깊게 녹아 있습니다. 하지만 앨범 후반부로 갈수록 분노를 털어내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담으며, 인